임성재, PGA 피닉스 오픈 공동 6위 마무리…셰플러, 2연패+랭킹 1위 탈환

  • 뉴스1
  • 입력 2023년 2월 13일 08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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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5·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특급대회’ WM 피닉스 오픈(총상금 2000만달러)에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726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샘 번즈,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타이렐 해튼(잉글랜드)과 함께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 시즌 3번째 ‘톱10’.

임성재는 1번홀(파4)에서 8.5m짜리 롱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3번홀(파5)에서는 2온에 성공한 뒤 이글 퍼트를 아쉽게 놓쳤지만 버디를 추가했다.

하지만 이후 좀처럼 버디가 나오지 않으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9개홀 연속 파를 이어가던 임성재는 13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이후 16번홀(파3)에서 11m짜리 버디 퍼팅을 잡고 17번홀(파4)에서 추가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힘을 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아쉬운 보기가 한 번 더 나오면서 공동 6위로 경기를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날 보기없이 버디 4개와 이글 한 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적어낸 셰플러는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를 기록하며 닉 테일러(캐나다·16언더파 268타)를 3타 차로 따돌렸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첫 PGA투어 우승을 차지했던 그는 특급대회로 격상한 올해도 우승을 차지하며 피닉스 오픈과의 좋은 기억을 이어가게 됐다. 그는 투어 통산 5번째 우승과 함께 우승상금 360만달러(약 45억7000만원)를 챙겼다.

특히 셰플러는 함께 출전한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4언더파 280타 공동 32위에 그치면서 랭킹 1위 자리를 되찾게 됐다.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만의 탈환이다.

세계랭킹 3위 욘 람(스페인)은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 단독 3위를 대회를 마쳤다.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13언더파 271타 4위, 제이슨 데이(호주)가 12언더파 272타 5위로 뒤를 이었다.

소니 오픈 우승자 김시우(28·CJ대한통운)는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 공동 23위, 이경훈(32·CJ대한통운)는 2언더파 282타 공동 42위를 마크했으며 김주형(21·나이키 골프)은 1언더파 283타 공동 50위에 그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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