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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스포츠

‘드디어 61호포 터졌다’ 저지, AL 최다홈런 타이

입력 2022-09-29 15:15업데이트 2022-09-2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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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의 강타자 애런 저지(31)가 61번째 홈런을 터뜨려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에 타이를 이뤘다.

저지는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회초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3-3으로 맞선 7회초 무사 1루에서 등장한 저지는 토론토 세 번째 투수 팀 마이자의 6구째 94.8마일(152.6㎞) 짜리 싱커를 공략해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려냈다.

지난 21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시즌 60홈런을 친 이후 8경기 만에 대망의 61홈런을 기록했다.

저지는 지난 1961년 양키스 로저 매리스의 61홈런 이후 아메리칸리그에서 한 시즌 61개의 홈런을 친 선수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앞으로 홈런을 칠 때마다 아메리칸리그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약물에 오염되지 않은 ‘청정 타자’로 세운 것이라 저지의 기록은 더 높은 평가를 받는다.

MLB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은 2001년 배리 본즈가 작성한 73개다.

저지에 앞서 베이브 루스(1927년·60개), 로저 매리스(1961년·61개), 새미 소사(1998년 66개·1999년 63개·2001년 64개), 마크 맥과이어(1998년 70개·1999년 65개), 배리 본즈(2001년 73개) 등 5명이 한 시즌 60개 이상의 홈런을 쳤다.

하지만 루스와 매리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금지약물 복용 이력이 밝혀져 의미가 퇴색했다. 루스와 매리스, 저지의 기록만이 ‘진정한 기록’으로 여겨진다.

저지가 홈런을 1개 더 추가하면 역대 아메리칸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쓰는 동시에 역대 ‘청정 홈런왕’에 등극하는 셈이다.

이날 4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한 저지는 시즌 타율을 0.313으로 끌어올렸다.

올 시즌 MLB 전체 홈런 순위에서 저지는 2위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42개)에 무려 19개 차로 앞선 선두다. 아메리칸리그로 범위를 좁히면 2위 요르단 알바레스(휴스턴 애스트로스),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이상 37개)와 24개 차이가 난다.

이미 홈런왕은 예약한 상태다.

개인 한 시즌 최다인 130타점을 올린 저지는 타점 부문에서도 아메리칸리그 선두에 올라있다. 타율(0.313)과 득점(130점) 부문에서도 아메리칸리그 1위다.

저지는 타율과 타점 부문에서도 1위가 되면 2012년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후 10년 만에 타격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는 선수로 이름을 남긴다. 카브레라의 트리플 크라운은 1967년 보스턴 레드삭스의 칼 야스트렘스키 이후 45년 만에 나온 기록이었다.

한편 양키스는 토론토를 8-3으로 꺾었다. 7회말 저지의 투런포로 5-3 역전에 성공한 양키스는 이후 해리슨 베이더의 적시타로 1점을 더했고, 9회 2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날 토론토를 5-2로 꺾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양키스는 96승 59패를 기록했다. 2연패에 빠진 지구 2위 토론토는 87승 69패가 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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