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구단주 바르셀로나행, 더용 가로채기?

  • 뉴시스
  • 입력 2022년 7월 8일 10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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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새로운 주인이 된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향한다. 곁으로 드러난 것은 멤피스 데파이와 세자르 아즈빌리쿠에타 등이 포함된 선수 맞교환을 논의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여름 이적시장에서 적지 않은 관심을 끌고 있는 프렝키 더용을 전격적으로 데려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8일(한국시간) 보엘리 구단주가 FC 바르셀로나를 방문하기 위해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향했으며 선수 맞교환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첼시에서 뛰고 있는 아즈필리쿠에타와 마르코스 알론소를 원하고 있으며 첼시는 데파이와 세르지노 데스트를 원한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재정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에 이적료를 지출하는 대신 선수들의 맞교환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보엘리 구단주가 직접 바르셀로나 구단 사무실을 직접 방문, 마테우 알레마니 바르셀로나 CEO와 주앙 라포르타 회장 등을 만나 회의를 진행한것으로 전해져 첼시와 바르셀로나 사이의 선수 트레이드가 가시화되고 있다.

하지만 보엘리 구단주의 바르셀로나 방문이 관심을 끄는 것은 더용 때문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감독이 된 에릭 텐하흐의 아약스 암스테르담 시절 애제자이기도 했던 더용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협상은 지지부진하다.

맨유가 7000만 파운드(1092억 원)까지 이적료를 높였지만 오히려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이 더용의 이적은 없을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혀 상황이 복잡해졌다.

문제는 첼시도 더용에 관심이 있다는 점이다. 보엘리 구단주가 바르셀로나와 선수 트레이드 논의를 진행하면서 전격적으로 더용 이적을 제시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재정에 좋지 않은 바르셀로나의 구미를 당길만한 이적료를 제시할 경우 첼시가 가로채기을 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 경우 맨유는 눈뜨고 자신들이 원했던 선수를 라이벌 팀에 뺏기는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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