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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 선수로 강해지는 가나 축구…벤투호 변수될까
뉴시스
입력
2022-07-08 10:08
2022년 7월 8일 1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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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의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맞상대인 가나 축구대표팀이 귀화 정책을 통해 전력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가나축구협회가 최근 오랜 설득 끝에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하는 공격수 이냐키 윌리엄스(28·아틀레틱 빌바오)를 귀화 선수로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이냐키는 지난 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이제부터 가나 대표팀 티셔츠를 지키겠다”며 가나 대표팀 합류를 공식 발표했다.
부모가 모두 가나 출신인 이냐키는 스페인에서 태어나 스페인 21세 이하(U-21) 대표팀을 거쳐 2016년 스페인 A대표팀에서도 한 경기를 뛰었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르면 이중 국적인 21세 이하 선수는 최대 3경기까지 A매치를 치러도 대표팀 국적 변경이 가능하다.
애초 이냐키의 가나 대표팀 귀화는 불발되는 듯했다.
지난해 한 매체 인터뷰에서 “(스페인에서 태어난 내가) 가나를 100% 이해하는 선수를 대신해 뛰는 건 옳지 않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나 출신 부모님의 설득에 이냐키가 마음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빌바오에서 함께 뛰는 동생 니코 윌리엄스(20)도 가나 대표팀 합류가 유력하다.
이냐키의 가세로 가나 대표팀 공격 옵션이 늘었다. 2014년부터 빌바오에서 데뷔한 이냐키는 라리가에서 통산 273경기에 출전해 53골을 기록한 골잡이다.
가나축구협회의 귀화 프로젝트는 계속될 전망이다.
이냐키에 이어 잉글랜드에서 뛰는 수비수 타리크 램프티(브라이튼)와 독일에서 활약 중인 수비수 슈테판 암브로시우스(함부르크)도 귀화 절차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공격수 란스포트-예보아 쾨닉스되르퍼(함부르크), 수비수 파트리크 파이퍼(다름슈타트)도 가나 대표팀에 뽑힐 가능성이 크다.
귀화 선수들의 가세는 월드컵 본선에서 가나를 상대해야 하는 벤투호엔 악재다.
11월 개막하는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은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H조에서 경쟁한다. 가나와는 조별리그 2차전이다.
우루과이, 포르투갈이 객관적인 전력상 앞서는 가운데 가나는 한국의 1승 제물로 꼽힌다.
그러나 귀화 선수들의 가세로 전력이 올라간다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한국에게 긍정적인 소식도 있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논란이 된 현역 선수 성폭행 사건의 피의자로 가나 출신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아스널)가 지목됐다.
런던 경찰은 물론 주요 외신에서도 피의자 이름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복수의 축구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파티를 거론하고 있다.
파티는 현재 독일에서 진행 중인 소속팀 아스널의 프리시즌 훈련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파티가 피의자로 확인되면, 월드컵 출전이 불가능해진다. 가나 대표로 A매치 40경기(13골)를 뛴 핵심 미드필더의 부재는 커다란 타격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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