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6인 로테이션 고려…류현진 17일 등판할 듯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14일 0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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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선발 등판 일정이 하루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스포츠 전문 매체인 스포츠넷의 14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이날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6인 선발 로테이션을 고려하고 있다”며 “만약 로스 스트리플링이 14~15일 양키스전에 구원 등판할 필요가 없을 경우 16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트리플링은 이번 시즌 2경기에 불펜 투수로만 등판했지만, 선발 등판 경험도 풍부하다. 2021시즌에는 19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스트리플링이 16일 오클랜드전에 선발 등판하게 되면 당초 16일과 17일 오클랜드전에 등판할 예정이던 류현진, 알렉 마노아의 등판 일정이 하루씩 밀린다. 류현진이 17일, 마노아가 18일에 선발로 나서게 된다.

토론토는 호세 베리오스, 케빈 가우스먼, 류현진, 마노아, 기쿠치 유세이로 선발 로테이션을 꾸려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빡빡한 일정 속에 선발진이 줄줄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스트리플링을 투입해 선발 투수들에게 휴식을 주기로 했다.

올해 토론토 1선발을 맡은 베리오스는 올해 개막전에서 ⅓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고, 가우스먼도 시즌 첫 등판에서 5이닝 3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류현진도 시즌 첫 등판인 11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3⅓이닝 5피안타(1홈런) 6실점으로 부진했다.

마노아가 12일 양키스전에서 6이닝 동안 안타 1개와 볼넷 4개를 허용하고 7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호투한 것이 토론토에게는 위안이었다.

스트리플링이 16일 오클랜드전 선발로 나서면 류현진은 하루 더 휴식을 취한 뒤 마운드에 오른다.

시즌 첫 등판에서 부진했던 류현진은 반등을 노리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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