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스타출신 김상우, 감독으로 복귀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4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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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삼성화재 입단 후 9번 우승
“고향 같은 팀에서 감독 맡아 영광”
고희진 감독은 KGC 사령탑 맡아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가 팀 스타 플레이어 출신인 김상우 성균관대 감독(49·사진)에게 지휘봉을 맡긴다.

삼성화재는 “대학 팀 감독이자 KBSN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 감독을 제5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계약 조건은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김 감독은 실업 리그 시절인 1995년 삼성화재에 입단해 2007년까지 뛰면서 총 9차례(실업 8회, 프로 1회) 우승을 경험했다. 김 감독은 “고향 같은 구단에서 감독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갖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 명가 재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7개 팀 중 6위를 한 삼성화재는 네 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김 감독은 2010∼2011시즌에는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에서, 2015∼2016시즌부터 세 시즌 동안에는 우리카드에서 지휘봉을 잡은 적이 있다.

2020∼2021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삼성화재를 이끌었던 고희진 감독(42)은 다음 시즌 여자부 KGC인삼공사 감독을 맡게 됐다. KGC인삼공사는 “새로운 변화와 도전, 신인 선수 육성의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고 감독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프로배구#남자부#삼성화재#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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