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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다시 마주한 MLB 노사, 90분 협상도 소득 없이 마무리
뉴시스
업데이트
2022-03-04 11:40
2022년 3월 4일 11시 40분
입력
2022-03-04 11:40
2022년 3월 4일 1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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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결렬로 개막일 조차 정하지 못하고 있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노사가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AP통신은 4일(한국시간) MLB 노사 대표자들이 뉴욕에서 만나 90분 간 협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노측과 사측 대표자 2명씩이 자리했다. 댄 할렘 MLB 부커미셔너와 모건 소드 MLB 부회장, 선수 노조 교섭 대표 브루스 메이어와 이언 페니 선수노조 법률 자문이 의견을 주고받았다.
협상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진전 역시 없었다. 여전히 최저 임금 등에서 이견을 보였다. 협상 대표자들은 다음 만남 일정 조차 잡지 않은 채 발걸음을 돌렸다.
이에 앞선 지난 2일 MLB 선수노조가 만장일치로 사측의 최종 제시안을 거부하면서 MLB의 다음달 1일 정상 개막이 무산됐다.MLB 개막이 노사 분규로 연기된 것은 1995년 이후 27년 만이다. 추후 협상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개막일은 더욱 미뤄질 수도 있다.
한편 선수들은 직장폐쇄로 팀 훈련 조차 임하지 못하는 중이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역시 미국이 아닌 대전에서 친정팀 한화 이글스의 도움을 받아 몸을 만들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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