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 13-3 대승 거두며 KT추격
김현수 4타수 3안타 4타점 맹활약
KT, 두산 잡고 다시 승차 2.5경


LG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방문경기에서 13-3 완승을 거뒀다. 직전 리그 3위였던 LG는 승률 0.563으로 이날 패배한 승차 1경기의 삼성(승률 0.560)을 따돌리고 두 경기 만에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선두 KT와의 승차는 2.5경기다.
선발 켈리의 활약이 주효했다. 켈리는 이날 6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지며 볼넷 없이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리그 팀 타율 1위(0.279)의 롯데 타선을 완벽히 봉쇄했다. 켈리는 이날 승리로 시즌 13승(6패)째를 거뒀다.

KT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방문경기에서 6-2로 승리하며 단독 1위를 질주했다. 7위 NC는 고척구장에서 만난 5위 키움에 8-4로 승리하면서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광주에서는 KIA가 삼성을 5-2로 꺾었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