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4승 또 불발…양키스와의 부상 복귀전서 4⅓이닝 3실점

뉴스1 입력 2021-09-29 10:23수정 2021-09-2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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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팀의 가을 야구 향방이 걸린 부상 복귀전에서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가 또 시즌 14승 달성에 실패했다. 팀이 2-1 리드를 안겼으나 승리 투수 요건까지 아웃 카운트 2개를 남긴 상황에서 동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타자와 승부가 길어지며 투구 수 관리에 실패한 게 다소 아쉬웠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34에서 4.39로 올랐다.

출발은 불안했다. 연속 안타를 내주며 1회초에만 투구 수가 21개에 달했다. 하지만 실점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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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양키스 첫 타자 DJ 르메이휴를 공 3개로 유격수 땅볼로 잡았으나 앤서니 리조와 애런 저지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2, 3루 위기에 몰렸다. 구위나 제구는 나쁘지 않았다. 리조와 대결 때도 바깥쪽으로 잘 제구된 직구를 뿌렸으나 안타로 연결됐다.

후속 타자는 지난주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에 오른 지안카를로 스탠튼이었다. 안타 하나면 6연승을 기록 중인 양키스에게 초반 분위기를 내줄 수도 있었으나 류현진은 차분했다.

꾸준하게 몸 쪽을 파고든 류현진은 풀카운트 상황에서 몸쪽 커터를 결정구로 썼고 스탠튼을 파울 팁 삼진으로 막아냈다. 다음 타자 조이 갈로에게는 커브를 던져 마운드 근처 뜬공 타구를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이 위기를 벗어나자 토론토 타선은 힘을 냈다. 1회말 리드오프 조지 스프링어의 볼넷과 도루로 만든 2사 2루에서 4번 타자 보 비셋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류현진은 2회초에도 안타를 내줬으나 실점은 막았다. 글레이버 토레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막은 후 개리 산체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그래도 흔들리지 않았다. 브렛 가드너를 2루수 땅볼, 지오 어셀라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양키스 타순이 한 바퀴 돈 3회초에는 홈런을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르메이휴와 리조를 공 6개로 범타 처리한 류현진은 저지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시즌 23번째 피홈런을 허용했다. 가운데로 몰린 시속 148㎞ 직구를 저지가 놓치지 않았다. 2017년(22개)을 넘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피홈런이다.

4회초는 삼자범퇴로 끝냈다. 갈로와 토레스를 각각 유격수 뜬공, 삼진으로 잡아낸 류현진은 산체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토론토 타선은 4회말 공격에서 양키스 두 번째 투수 마이클 킹을 상대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비셋의 안타와 후속 타자의 진루타를 엮어 만든 2사 3루에서 코리 디커슨의 적시 2루타가 터졌다. 발목 부상으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류현진과 함께 복귀전을 치른 양키스 선발 제임슨 타이욘은 3회말 1사 후 몸 상태 이상으로 교체를 자청했다.

타선이 리드를 안겼으나 류현진은 이를 지키지 못했다.

5회초 가드너를 3루 땅볼로 처리한 류현진은 어셀라에게 안타, 르메이휴에게 경기 첫 볼넷을 내주며 1, 2루 위기를 맞았다. 류현진은 결국 리조에게 동점 적시타를 헌납했다. 이후 찰리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을 내리고 아담 심버를 올렸다. 그러나 심버가 저지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류현진의 자책점이 추가됐다.

토론토는 2-3으로 뒤진 채 6회초 수비에 들어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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