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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복귀’ 호날두, 7번 확정… “번호 양보해준 카바니 고맙다”
뉴스1
입력
2021-09-03 09:27
2021년 9월 3일 09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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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을 다시 사용하게 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 SNS) © 뉴스1
12년 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로 돌아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7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게 됐다.
맨유는 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호날두의 등 번호 7번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원래 7번의 주인공이었던 에딘손 카바니는 21번으로 배번을 바꿨다.
이미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시즌이 시작했기 때문에 등 번호를 바꿀 수 없었지만 사무국의 특별 승인을 통해 변경이 가능했다.
맨유는 원래 21번을 썼던 다니엘 제임스가 리즈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등 번호가 연쇄 이동할 수 있었다.
포르투갈 대표팀 주장으로 전날(2일) 아일랜드전(2-1 승)에서 멀티골을 넣었던 호날두는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에 뛰지 못하게 되면서 맨유에 조기 복귀하게 됐다.
BBC에 따르면 호날두는 5일 간의 격리가 끝나면 맨유에서의 공식 훈련에 나선다.
호날두는 자신에게 통 큰 양보를 해준 카바니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호날두는 “다시 (맨유서)7번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다. 놀라운 행동을 보여준 카바니에게 큰 감사의 인사를 건네고 싶다”고 말했다.
맨유 구단은 이날 “포르투갈의 슈퍼스타는 처음 맨유 이적 당시 전설적인 번호(7번)를 착용해 유명세를 탔다. 그리고 이제 다시 이 번호를 사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2003년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에서 맨유로 이적한 뒤 데이비드 베컴이 사용했던 7번을 받아 주목 받았다. 호날두는 당초 리스본에서 사용했던 28번을 원했지만 맨유는 조지 베스트, 에릭 칸토나 등 전설들이 달았던 7번을 부여하며 그에게 의욕을 불어 넣었다.
맨유서 슈퍼스타로 발돋움한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이적 이후 잠시 9번을 달았던 것을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7번을 사용하며 애착을 보였다. 이름과 7번을 합친 ‘CR7’이라는 애칭을 얻었고, 호날두는 이를 자신의 다양한 사업에 사용하고 있다.
한편 호날두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유벤투스(이탈리아)를 떠나 맨유로 깜짝 복귀했다. 당초 맨유의 라이벌 구단인 맨체스터 시티행이 점쳐졌지만,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 등의 설득으로 그는 12년 만에 친정 팀으로 돌아오게 됐다.
호날두는 오는 11일 올드 트래퍼드서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맨유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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