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참가’ 남자 7인제 럭비, ‘강호’ 뉴질랜드-호주에 연패

  • 뉴스1
  • 입력 2021년 7월 26일 1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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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럭비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한 남자 럭비 7인제 대표팀이 연패를 당하며 세계의 벽을 실감했다.

서천오 감독이 이끄는 남자 럭비 7인데 대표팀은 26일 오후 도쿄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0 도쿄 올림픽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5-42로 졌다.

세계 랭킹 31위 한국은 3위 호주에 상대가 안됐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호주의 스피드와 힘에 고전하며 전반에만 0-21로 크게 뒤졌다.

후반전 2분 21초에 귀화 선수 안드레진 코퀴야드의 트라이 득점으로 5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득점은 없었다. 오히려 21점을 더 내주면서 패했다.

한국은 앞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대회 첫 경기에서도 5-50으로 졌다. 세계 랭킹 2위인 뉴질랜드를 상대로 한국은 0-7로 끌려가던 전반 5분48초에 정연식이 트라이에 성공, 5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객관적 전력에서 뉴질랜드에 밀린 한국은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완패에도 한국 럭비에는 의미 있는 날이었다. 지난 1923년 럭비가 국내에 도입된 뒤 98년 만에 올림픽에 진출, 첫 득점까지 이루며 럭비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한국은 27일 아르헨티나(7위)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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