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한일전 못뛴다… 부상으로 명단서 제외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3월 22일 03시 00분


코멘트

15일 아스널전 햄스트링 부상
조재완-이진현-김인성 합류
22일 日 도착후 매일 코로나 검사

손흥민(29·토트넘)이 결국 한일전에 뛰지 못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25일 일본에서 열리는 평가전 대표팀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손흥민을 제외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15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전에서 왼쪽 허벅지 부위에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주세종(감바 오사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엄원상(광주)은 인대 부상으로 역시 대표팀에서 빠졌다. 협회는 조재완(강원), 이진현(대전), 김인성(울산)을 대체 발탁했다.

한일전 대표팀은 평가전 전후로 철저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적용할 방침이다. 지난해 11월 오스트리아 방문 경기에서 일부 선수와 스태프가 코로나19에 확진됐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다.

이날 협회가 발표한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르면 22일 인천공항에서 소집돼 출국하는 대표팀은 출국 72시간 이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음성 확인서를 지참해야 한다. 출국길에는 개인별 페이스 실드, 방진복, 마스크를 지급받는다. 기내에서는 일반 여행객과 좌석이 분리된다.

일본에서 매일 오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게 되는 선수들은 검사 결과 확인 뒤 훈련과 경기 참여 여부가 결정된다. 호텔과 훈련장, 경기장 이동만 허용되며 외출이 전면 금지된다. 호텔에서 1인 1실을 사용하는 선수들은 호텔 내 공용 샤워실은 물론 사우나, 헬스장, 수영장을 사용할 수 없다. 팀 버스도 2대를 운영해 선수와 스태프를 최대한 분리하기로 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손흥민#한일전#부상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