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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동점골·박정빈 결승골’ 서울, 수원 잡고 시즌 첫 슈퍼매치 승리
뉴스1
업데이트
2021-03-21 18:58
2021년 3월 21일 18시 58분
입력
2021-03-21 18:57
2021년 3월 21일 1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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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1’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FC서울의 경기, 서울 기성용이 동점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2021.3.21/뉴스1 © News1
3-0의 스코어는 아니었지만 시즌 첫 K리그 슈퍼매치에서 3골이 터졌고, FC 서울이 활짝 웃었다. 수원 삼성은 시즌 첫 패배의 쓴맛을 봤다.
서울은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으나 기성용이 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터뜨렸으며, 박정빈이 후반 34분 결승골을 넣었다. 유럽에서 10년간 뛰다가 서울에 입단한 박정빈은 6경기 만에 데뷔 골을 기록했다. 팔로세비치는 2골을 모두 도우며 승리의 또 다른 주연이었다.
이로써 3연승을 거둔 서울은 4승2패(승점 12)를 기록, 상위권으로 점프했다. 반면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 행진을 달리던 수원(승점 11)은 첫 패배를 당했다.
경기 전부터 서로 “우리가 3-0으로 이긴다”고 신경전을 벌였던 수원과 서울이다. K리그 최고의 더비답게 박 터지는 한판을 벌였다.
홈 이점을 가진 수원은 초반부터 공세를 펼치며 서울을 압박했다. 전반 4분 김태환의 날카로운 슈팅은 골키퍼 양한빈의 선방에 막혔다.
0의 균형은 곧 깨졌다. 전반 15분 김건희의 패스를 받은 정상빈이 저돌적인 돌파로 서울 수비를 무너뜨리더니 정교한 왼발 슈팅으로 서울의 골문을 열었다.
지난 17일 K리그1 데뷔전이었던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골 맛을 봤던 정상빈은 2경기 연속 득점 세리머니를 펼쳤다. 데뷔 후 2경기 연속 득점한 수원 선수는 2017년의 유주안 이후 4년 만이다.
3연승에 도전하는 서울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박주영, 나상호, 조영욱, 팔로세비치를 앞세워 반격을 펼쳤다. 그리고 기성용의 한 방이 터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전반전을 마쳤다.
추가시간 4분이 주어진 상황에서 전반 48분, 팔로세비치의 패스를 받은 기성용은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려 골네트를 흔들었다. 기성용이 슈퍼매치에서 득점한 건 4526일 만이다. 또한, 인천 유나이티드전, 광주 FC전에 이어 3경기 연속 골 행진을 이어갔다.
기성용은 후반 21분에도 강력한 슈팅으로 역전을 노렸으나 골키퍼 노동건이 신들린 선방으로 막아냈다.
주도권은 다시 수원에게 넘어갔지만 소득이 없었다. 고승범의 프리킥 슈팅, 김건희와 제리치의 잇단 슈팅은 골키퍼 양한빈을 뚫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서울은 후반 34분 짜릿한 역전 골을 넣었다. 박정빈은 팔로세비치의 헤더 패스를 받아 골문 앞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마무리했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했으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고, 승부의 추는 서울로 기울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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