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재계약을 원하는 손흥민(28·토트넘)과 주급 20만파운드(약 3억원)에 협상을 시작할 전망이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12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과 주급 20만파운드안을 가지고 손흥민과 협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첫 시즌 8골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2016-17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19-20시즌엔 11골 10도움을 기록,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단일 시즌 ‘10-10’ 클럽에 가입했다.
이어 올 시즌 초반에도 엄청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사우샘프턴과 정규리그 2라운드에선 아시아 선수 최초 EPL 한 경기 4골을 넣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경기에서는 2골1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EPL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등 모든 대회에서 12경기에 출전, 10골 5도움을 기록하며 해리 케인과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손흥민의 계속되는 맹활약에 토트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토트넘은 2023년까지 주급 14만파운드(약 2억원) 계약을 맺은 손흥민에게 서둘러 재계약을 제안했다. 현재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제안한 주급은 팀내 최고 연봉자 케인과 같은 금액이다. 보너스 금액을 더하면 더 오를 수 있는 상황이다.
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이 최근 조제 모리뉴 감독, 델레 알리가 속한 CAA스포츠와 에이전시 계약을 한 것을 이유로 토트넘과의 계약 기간을 연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AA스포츠는 현재 토트넘 구단과 우호적인 관계를 갖고 있다.
토트넘의 실질적인 구단주인 조 루이스도 손흥민에 대한 팀내 최고 주급 대우를 승인하는 등 재계약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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