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G 8승’ 두산 원투펀치, 잔여 6G 예상 선발 로테이션은?

  • 뉴스1
  • 입력 2020년 10월 21일 13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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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왼쪽)과 라울 알칸타라. (두산 베어스 제공) © 뉴스1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왼쪽)과 라울 알칸타라. (두산 베어스 제공) © 뉴스1
두산 베어스가 ‘최강 원투펀치’를 앞세워 또 한 번 막판 뒤집기를 노린다.

두산은 지난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5차전에서 선발 크리스 플렉센의 7이닝 12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앞세워 6-1로 완승했다.

2연승과 함께 75승4무59패를 기록, 4위로 올라선 두산은 남은 6경기를 통해 2위 자리에 도전한다. 현재 2위 LG 트윈스(78승3무59패)와 승차는 1.5경기.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차이다.

라울 알칸타라, 플렉센 ‘원투펀치’의 역할이 중요하다.

알칸타라와 플렉센은 10월 들어 그야말로 ‘극강’의 투구를 펼치고 있다. 두 선수가 등판한 8경기에서 두산은 전승을 거뒀다.

알칸타라는 4경기에서 4승 평균자책점 1.71(26⅓이닝 5자책) 31탈삼진, 플렉센은 4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1.08(25이닝 3자책) 32탈삼진을 각각 기록했다.

알칸타라는 2경기, 플렉센은 1경기에 더 등판할 전망이다. 김태형 감독은 알칸타라가 최근 계속해서 4일 휴식 후 등판 일정을 소화했기 때문에 다음 등판까지는 5일 휴식을 부여할 계획을 세웠다.

먼저 22일 KT 위즈전은 유희관의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유희관은 지난 15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모처럼 잘 던지며 시즌 9승을 수확했다. 다음 경기에서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23일 키움 히어로즈전에는 최원준의 등판이 예상된다. 최원준은 알칸타라, 플렉센에 이어 현재 두산 선발투수 중 가장 믿음직한 카드다.

2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는 알칸타라가 등판할 수 있다. 27일 한화 이글스전은 플렉센의 등판이 가능하다. 29일 KIA 타이거즈전은 유희관 또는 최원준이 책임질 수 있으며, 30일 키움과 시즌 최종전은 에이스 알칸타라에게 맡기면 된다.

중간중간 휴식일이 있고, 경쟁팀들의 상황도 지켜봐야 하기 때문에 선발 로테이션은 유동적일 수밖에 없다. 선수들의 몸 상태도 변수다. 하지만 큰 틀에서 알칸타라와 플렉센의 등판 일정은 윤곽이 나왔다.

지난해 두산은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극적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올 시즌에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이 있다. 두산의 남은 6경기는 포스트시즌에 버금가는, 그야말로 총력전이다.

◇두산 베어스 잔여경기 예상 선발 로테이션

22일 KT전 = 유희관

23일 키움전 = 최원준

24일 롯데전 = 알칸타라

27일 한화전 = 플렉센

29일 KIA전 = 유희관 또는 최원준

30일 키움전 = 알칸타라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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