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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日프로야구 만원 관중 동원…코로나19 방지책 효과 실험
뉴시스
업데이트
2020-10-16 08:28
2020년 10월 16일 08시 28분
입력
2020-10-16 08:27
2020년 10월 16일 0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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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가 만원 관중을 동원한다. 새로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방지책의 효과를 측정하기 위한 것이다.
일본 산케이스포츠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연고지 가나가와현은 오는 30일부터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신 타이거즈와의 3연전에서 기술 검증을 실시하겠다고 15일 발표했다.
산케이스포츠는 현재 경기장 수용 인원의 50%로 제한돼 있는 관중 제한을 완화했을 때 영향을 확인하기 위한 실험이라며 2021년 열리는 도쿄올림픽과 도쿄패럴림픽을 겨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첫날에는 요코하마 스타디움 수용 인원의 80%를 받고, 문제가 없으면 이틀째에는 90%의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 여전히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3일째에는 만원 관중인 3만4000명의 관중을 받을 예정이다.
산케이스포츠는 “일본의 기술을 결집해 일대 검증에 나선다”고 강조했다.
요코하마 구단을 운영하는 모바일 게임 기업 DeNA와 일본 전기(NEC), LINE 등 IT 대기업이 협력한다. 세계 최고의 계산 속도를 자랑하는 슈퍼 컴퓨터 ‘후카쿠’도 도입해 관중석 응원에 의한 비말의 영향을 검증할 예정이다.
경기장 곳곳에 고해상도 카메라를 설치해 마스크 착용 비율 등을 조사하고, 화장실이나 매접의 혼잡 상황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경기 후 역이나 번화가의 인구 흐름도 조사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 야구와 소프트볼 종목 경기가 열리는 요코하마 스타디움이 검증 장소로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기술 검증을 허가했다.
난바 도모코 요코하마 구단주는 “코로나19 감염 방지 대책과 스포츠 문화를 양립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과제이지만, 우선 한 걸음 내딛어 얻은 데이터를 향후 대규모 이벤트 개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구로이와 유지 가나가와현 지사는 “첨단 기술을 결집한 모델을 선보여 도쿄올림픽 성공을 향한 흐름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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