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노예림, LPGA 포틀랜드 클래식 1R 공동 3위…선두와 1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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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9월 19일 12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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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림. (KLPGA 제공) 2020.6.26
노예림. (KLPGA 제공) 2020.6.26
재미교포 노예림(19)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 첫째 날 공동 3위에 올랐다.

노예림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콜럼비아 에지워터CC(파72·647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했다.

일몰로 1라운드 경기를 마치지 못했지만 노예림은 17번홀까지 5언더파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6언더파 66타를 기록한 공동 선두 한나 그린(호주)과 시드니 클랜튼(미국)에는 1타 뒤져 있다.

노예림은 지난해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월요일 예선을 거쳐 출전한 경험이 있다. 당시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마지막 날 주춤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서도 쾌조의 출발을 보이며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10번 홀(파5)에서 출발한 노예림은 1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후 파 행진을 펼치다 16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라운드에서의 기세는 더욱 뜨거워졌다. 노예림은 4번 홀(파4), 6번 홀(파4), 7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잇달아 잡아냈다.

지난해 포틀랜드 클래식 우승자 그린은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그린은 1년 만에 다시 한번 우승을 노린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양희영(31·우리금융)과 최운정(30·볼빅)이 나란히 3언더파 69타 공동 12위로 가장 높은 자리에 위치했다. ‘골프 여제’ 박인비(32·KB금융그룹)는 2언더파 70타로 이미림(30·NH투자증권), 지은희(34·한화큐셀) 등과 함께 공동 23위를 마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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