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나, US오픈 역대 최다 102승 달성…‘언니’ 비너스, 1회전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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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나 윌리엄스(미국·세계랭킹 8위)가 US오픈 통산 102승을 기록하며 대회 최다승의 새 주인공이 됐다.

세리나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총상금 5340만2000달러) 여자 단식 1회전에서 크리스티 안(미국·96위)을 2-0(7-5, 6-3)으로 이겼다.

이로써 세리나는 US오픈 통산 단식 102번째 승리를 챙기며 US오픈 역대 최다승을 달성했다. 이전까지 이 부문 기록은 은퇴한 크리스 에버트(미국)가 보유한 101승이었다.

지난 1998년 US오픈에 데뷔한 세리나는 102승을 거두는 동안 단 13번 패배, 약 89%의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세리나는 마르가리타 가르파리얀(러시아·117위)과 대회 2회전을 치른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세리나가 우승을 차지하면 마거릿 코트(호주·은퇴)가 보유한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24회)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세리나는 지난 2017년 9월 출산 후 2018년 복귀, 메이저대회 4연속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치며 23회 우승에서 제자리걸음 중이다.

동생 세리나가 대기록을 세운 반면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미국·67위)는 카롤리나 무호바(체코·26위)에게 0-2(3-6 5-7)로 완패했다. 지난 1997년 처음으로 US오픈에 출전했던 비너스가 이 대회 1라운드에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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