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의 K리그 복귀가 임박했다. © News1
지난 7월 FC서울 입단 후 줄곧 재활과 컨디션 조절에 힘썼던 기성용의 K리그 복귀가 임박했다. 당장 주말에 열리는 울산현대와의 18라운드 엔트리에 포함됐다.
FC서울 측은 28일 “기성용이 오는 30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0’ 18라운드 원정 경기 엔트리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직 선발 출전 여부는 미지수다. 스타팅 멤버는 경기 킥오프 1시간 전에 발표된다. 하지만 일단 엔트리에 포함됐다는 것은 출전할 수 있는 상태가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약 경기에 나서게 된다면 ‘절친’ 이청용과 맞대결하는 그림도 펼쳐질 수 있다.
두 선수는 2015년 프리미어리그에서 각각 크리스털 팰리스(이청용)와 스완지 시티(기성용) 소속으로 맞대결을 펼친 적이 있다. K리그에서는 당연히 최초다.
기성용은 FC서울 입단식 때 “영국에 있을 때 청용이와 한번 맞대결을 한 적 있다”며 당시를 회상한 뒤 “(8월30일)울산전은 내게 특별한 경기가 될 것 같다. 몸 상태를 장담할 수 없지만 당연히 출전하고 싶다”는 말로 의지를 피력한 바 있는데, 가능성이 커졌다.
만약 기성용이 울산전에 출전한다면 지난 2009년 11월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 이후 3935일 만의 K리그 복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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