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 KKK KKK 사구 K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8월 4일 03시 00분


코멘트

디트로이트 알렉산더 9연속 탈삼진
메이저리그 타이기록 아깝게 놓쳐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의 왼손 투수 타일러 알렉산더(26·사진)가 9타자 연속 탈삼진을 뽑아내며 아메리칸리그 타이기록을 세웠다.

알렉산더는 3일 미국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0-3으로 뒤진 3회초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9명을 잇달아 탈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초 첫 타자 마이크 무스타커스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기록은 중단됐지만, 이후 탈삼진 1개를 추가하는 등 3과 3분의 2이닝 동안 10탈삼진, 4사구 2개에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역시 디트로이트 소속이던 더그 피스터가 2012년 9월 28일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세웠다. MLB 전체 기록은 1970년 4월 23일 톰 시버(당시 뉴욕 메츠)가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달성한 10타자 연속 탈삼진이다. 국내 프로야구에서는 1998년 5월 14일 해태(현 KIA) 이대진이 현대를 상대로 10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한 바 있다. MLB 사상 최초로 7이닝으로 진행된 이날 더블헤더 1차전은 신시내티가 4-3으로 이겼다.

한편 뉴욕 양키스의 외야수 에런 저지(28)는 이날 보스턴과의 안방경기에서 2회말 3점포를 터뜨리며 5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저지는 8회에도 2점 홈런(시즌 6호)을 추가해 이 부문 전체 선두로 나섰다. 양키스 타자가 5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은 2007년 9월 알렉스 로드리게스 이후 13년 만이다. 양키스가 9-7로 이겼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메이저리그#mlb#타일러 알렉산더#9연속 탈삼진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