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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차준환, 4대륙 대회 5위…우승은 日 하뉴
뉴시스
입력
2020-02-09 16:15
2020년 2월 9일 16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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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프리스케이팅·총점 개인 최고점 경신
하뉴는 남자 싱글 선수 최초 그랜드슬램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간판 주자인 차준환(19·고려대 입학예정)이 국내에서 치러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톱5 입성에 성공했다.
차준환은 9일 양천구 목동 실내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8.78, 예술점수(PCS) 86.28로 175.06점을 기록했다. 이틀 전 쇼트프로그램에서 90.37점을 챙긴 차준환은 총점 265.43점으로 전체 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6위에 오른 차준환은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입상권에는 진입하지 못했지만 프리스케이팅과 총점에서 자신의 종전 ISU 공인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는 성과를 냈다.
차준환은 쿼드러플 토루프와 쿼드러플 살코 등 두 개의 4회전 점프를 초반에 배치했다. 두 차례 점프 모두 완벽했다. 쿼드러플 토루프에서는 GOE 2.85점을, 쿼드러플 살코에서는 GOE 3.05점을 챙겼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마저 깔끔하게 뛴 차준환은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악셀 단독 점프, 트리플 플립-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는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지만 큰 실수는 범하지 않았다.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차준환의 점프가 계속 성공되자 일어나 박수를 치며 좋아했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끝으로 예정된 연기를 모두 마친 차준환은 쏟아지는 팬들의 박수와 인형 세례에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이시형(20·고려대)은 기술점수(TES) 66.96, 예술점수(PCS) 70.54로 136.50점을 기록, 총점 203.50으로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맏형 이준형(24·경기일반)은 총점 198.95로 17위를 차지했다.
1위는 일본의 ‘피겨 황제’ 하뉴 유즈루(일본)에게 돌아갔다.
쇼트프로그램에서 111.82점으로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하뉴는 프리스케이팅에서 187.60점으로 총점 299.42를 기록했다.
쿼드러플 토루프를 뛰던 중 엉덩방아를 찧기도 했지만 한 수 위의 기량으로 경쟁자들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2위 제이슨 브라운(274.82점 미국)과 하뉴의 격차는 20점이 넘었다.
유독 4대륙 대회와 연을 맺지 못하던 하뉴는 마침내 그 한을 풀어내며 남자 싱글 선수 최초로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4대륙선수권대회, 그랑프리 파이널을 모두 제패하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여자부 최초 그랜드슬램을 이룬 이는 김연아(30)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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