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겹게 달리고 정겹게 나누고… 내년 3월22일 서울국제마라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2월 26일 03시 00분


코멘트

발달장애 청년 일자리 만드는 ‘푸르메 스마트팜’에 수익 기부

세계육상연맹(World Athletics)이 선정하는 ‘플래티넘 라벨’ 대회 로고(왼쪽 사진)와 세계육상 문화유산 로고. 서울국제마라톤은 두 부문 모두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육상연맹(World Athletics)이 선정하는 ‘플래티넘 라벨’ 대회 로고(왼쪽 사진)와 세계육상 문화유산 로고. 서울국제마라톤은 두 부문 모두에 이름을 올렸다.
내년 3월 22일 열리는 2020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91회 동아마라톤대회가 발달장애 청년들에게 삶의 터전과 일터를 만들어 줄 나눔 마라톤대회로 개최된다.

내년 창사 100주년을 맞는 동아일보는 푸르메재단과 함께 일자리 부족으로 고통 받는 발달장애 청년들이 수확의 기쁨을 만끽하며 행복한 지역사회를 함께 만들어 가는 데 기여할 ‘푸르메 스마트팜’에 대회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는 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

내년 6월 경기 여주시, 서울 강동구에 건립되는 푸르메 스마트팜은 발달장애 청년들을 위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프로젝트다. 발달장애 청년들이 첨단기술이 접목된 농장에서 즐겁게 일하며 스스로 생활 및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희망 일터 사업이다. 대기업, 자치단체와 손잡고 안정적인 판로까지 확보해 지속가능한 일터로 만들 계획이다. 발달장애 청년들이 생산한 신선한 농산물을 가공 판매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춤과 동시에 문화공간까지 결합시킨 공간이다. 우리나라엔 약 25만 명의 발달장애인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국제마라톤 참가자는 대회 홈페이지에서 푸르메 스마트팜의 정보를 확인하고 온라인으로 기부할 수 있다. 푸르메재단은 스마트팜 건립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각 분야의 명사로 구성된 홍보대사들이 레이스에 참여해 ‘행복한 질주, 행복한 나눔’ 기부에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접수 보름 만인 25일 현재 신청자가 3만 명에 이른 2020 서울국제마라톤은 풀코스 2만 명, 10km 1만5000명, 릴레이 5000명 등 총 4만 명을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서울국제마라톤#동아마라톤#푸르메재단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