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과 찰떡궁합 마틴 “좋은 투수…누구와도 호흡 맞출 수 있어”

  • 뉴스1
  • 입력 2019년 10월 6일 10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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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와 워싱턴 내셔널스가 2019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선승제)에서 1승1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이에 따라 류현진(32)이 선발로 나서는 3차전 향방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등판하는 3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포수로 신인 윌 스미스가 아닌 베테랑 러셀 마틴을 출전시키기로 결정했다. 다분히 류현진을 고려한 선택이다.

다저스는 7일 오전 8시45분(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워싱턴과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앞서 다저스 홈구장에서 열렸던 1·2차전에서는 양 팀이 1승씩을 챙겼다.

앞선 2경기에서 다저스는 스미스 포수를 선발로 출전시켰다. 그러나 3차전에서는 스미스 대신 마틴을 출전시켜 류현진과 배터리를 이루게 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2019시즌 류현진은 스미스보다 마틴과 함께 경기를 치를 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스미스와는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40에 그쳤지만 마틴과는 총 2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52를 기록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MLB.com을 통해 “기록에 대해서 알고 있다. 수량화해서 표현할 수는 없지만 투수들은 특정 포수가 있을 때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며 “우리는 류현진이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마틴은 “특정 선수와 호흡이 잘 맞는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라며 “기록들이 나와 류현진의 호흡이 좋다고 보여주지만 그가 단지 좋은 투수일 뿐이다. 그는 어떤 포수와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밝혔다.

류현진도 마틴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마틴은 베테랑으로 좋은 커리어를 보내왔다”며 “마틴은 나와 소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이번 시즌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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