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땅볼만 나와 만족…재미있게 잘 던졌다”

  • 뉴스1
  • 입력 2019년 7월 10일 12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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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올스타전 선발투수로 나선 ‘코리안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재미있게 던졌다”는 소감을 전했다.

류현진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류현진은 1회말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3명의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1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내용과 결과 등 모든 면에서 코리안 메이저리거로서 새 역사를 썼다. 등판을 마친 뒤에는 환한 미소와 함께 마운드를 내려오는 장면도 포착됐다.

류현진은 방송인터뷰를 통해 “3명의 타자로 끝내고 싶었지만 (스프링어에게) 빗맞은 것이 안타가 됐다. 재미있게 잘 던지고 내려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현진은 “(평소와) 크게 차이 없었다. 점수만 주지 말자고 생각했다. (로버츠 감독도) 잘했다고 하셨다”며 “투구수도 많지 않고 땅볼만 나와 만족스럽다. 1이닝을 깔끔하게 끝낸 것 같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사실 전에는 준비할 시간이 거의 없다고 들었는데 (올스타전에) 직접 와보니 시간이 많았다”며 첫 올스타전 출전을 돌아봤다. 이어 “(KBO리그와 비교했을 때) 분위기는 다르지만 모두가 똑같이 파이팅 있게 시작하더라”며 올스타 선수들의 진지하고 특별한 집중력에 강한 인상을 받았음을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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