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판독에 웃은 LG, 한화에 짜릿한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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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4일 21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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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선수단. 2019.7.2/뉴스1 © News1
LG 트윈스 선수단. 2019.7.2/뉴스1 © News1
LG 트윈스가 결정적인 순간 비디오 판독 끝에 유리한 판정을 잇따라 얻어내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LG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역전승했다.

3연승에 성공한 LG는 48승1무35패가 되며 이날 패한 키움(50승37패·4위)에 승률에서 앞서며 3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에서 LG는 3번의 비디오 판독에서 모두 유리한 결과를 받아 최근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0-3으로 끌려가던 LG는 6회말 선두타자 신민재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찬스를 잡았다. 신민재는 이어진 김현수의 우익수 앞 안타 때 2루에 만족하지 않고 3루까지 내달렸다. 한화 우익수 호잉의 어깨가 강한 점을 고려하면 무리일 수 있었지만 신민재는 빠른 발로 3루로 파고 들어 세이프 판정을 이끌어냈다.

이에 한화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하지만 확인 결과 신민재의 손이 태그보다 먼저 베이스를 터치한 것으로 드러났고 LG는 1사 1, 3루 찬스를 만들 수 있었다.

LG는 신민재의 적극적인 주루로 만들어낸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이후 연속해서 적시타가 터지면서 LG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계속된 6회말 1사 만루에서 LG는 비디오 판독 끝에 판정을 번복시켜 역전에 성공했다. 구본혁이 유격수 땅볼에 그쳐 병살타로 아웃되면서 LG가 역전에 실패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구본혁이 1루에서 세이프된 것으로 판정이 번복됐다.

땅볼 타구를 치고도 포기하지 않고 달린 구본혁의 발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구본혁이 1루에서 살면서 3루주자가 홈을 밟은 것이 인정됐고 LG는 4-3으로 역전했다.

이에 앞서 LG는 6회초 수비에서도 비디오 판독으로 아웃을 잡아냈다. 정근우의 유격수 방향 깊숙한 타구를 오지환 깔끔하게 처리 못해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이 내려졌다. 수비 실책이 기록될 위기에서 LG는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다. 정근우의 발보다 1루수의 포구가 빨랐던 것으로 드러나 판정은 번복됐고 LG는 선두타자를 아웃으로 처리할 수 있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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