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토레스, 일본에서 은퇴 “18년 커리어 끝낼때 왔다”

  • 뉴시스
  • 입력 2019년 6월 21일 17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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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도쿄 기자회견

일본 프로축구 사간 도스에서 뛰는 스페인 전 국가대표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35)가 은퇴를 선언했다.

토레스는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중요한 발표를 해야할 것 같다. 18년 동안의 짜릿했던 순간이 지나고, 커리어를 끝낼 때가 왔다”고 밝혔다.

23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세한 설명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1984년생인 토레스는 고향인 마드리드의 명문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17살이던 2001년 1군에 데뷔했다.

이후 리버풀, 첼시(이상 잉글랜드), AC밀란(이탈리아) 등을 거치며 활약했고 2015~2016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복귀해 뛴 후 지난해부터 일본 J1리그의 도스에 몸담았다.
특히 리버풀에서 뛴 전성기를 기억하는 팬들이 많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리버풀 소속으로 142경기에 나서 81골을 터뜨렸다. 스티븐 제라드(은퇴)와 팀을 지탱했다.

이 시기에 국가대표로도 큰 성공을 거뒀다.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2008, 2012년 연거푸 우승했고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국가대표팀 기록은 110경기 출장 38골이다.

일본 진출 이후엔 부상 등으로 힘을 내지 못했다. 지난 시즌엔 17경기에 나서 3골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엔 11경기에 나서 무득점에 그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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