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시즌 첫 2루타 폭발, 추신수는 대타 출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4월 1일 14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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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강정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32)가 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전에 6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강정호의 타율은 0.333에서 0.286(7타수 2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1-0으로 앞선 1회초 2사 1·2루에서 첫 타석에 선 강정호는 신시내티 선발 소니 그레이의 6구째 직구를 공략했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초 1사 1루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3-0으로 앞선 5회초 무사 1루에서는 바뀐 투수 마이클 로렌젠의 직구를 받아쳤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로버트 스티븐슨의 4구째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기다리던 안타는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5-0으로 앞선 9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제러드 휴즈의 5구째 시속 90.4마일(약 145.5㎞) 싱커를 받아쳐 좌익선상 2루타를 쳤다. 올 시즌 첫 번째 2루타였다. 피츠버그는 신시내티를 5-0으로 꺾고 2019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추신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추신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같은 날 추신수(텍사스·36)는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또 제외된 뒤 경기 막판 대타로 나서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00에서 0.167(6타수 1안타)로 떨어졌다. 10-10으로 맞선 9회말 무사 2루에서 헌터 펜스 타석에 대타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투수 페드로 스트롭의 초구 컷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이 상황에서 3루에 안착한 조이 갈로가 곧바로 상대 폭투를 틈타 득점하면서 텍사스는 11-10으로 이겼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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