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프리즘] 새 경기장·중계영상 제작…‘LCK’, 확 달라졌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1월 15일 05시 45분


SK텔레콤 T1의 ‘페이커’ 이상혁 선수(앞줄 오른쪽 네 번째)를 비롯해 ‘2019 LCK 스프링’에 참가하는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 대표들이 선전을 다짐하는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위쪽). 아래쪽 사진은 이번 LCK 스프링이 열리는 서울 청진동 그랑서울 롤파크 내 LCK 아레나. 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SK텔레콤 T1의 ‘페이커’ 이상혁 선수(앞줄 오른쪽 네 번째)를 비롯해 ‘2019 LCK 스프링’에 참가하는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 대표들이 선전을 다짐하는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위쪽). 아래쪽 사진은 이번 LCK 스프링이 열리는 서울 청진동 그랑서울 롤파크 내 LCK 아레나. 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 개막

16일 서울 종로 롤파크서 개막전
라이엇, 첨단 카메라 30여대 동원
디펜딩 챔프 KT 등 10개 팀 참가


‘리그오브레전드’(LoL) 종목의 한국리그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2019 스무살우리 LCK 스프링’은 16일 SK텔레콤T1과 진에어그린윙스 간 개막전으로 시즌을 시작한다. 올해는 라이엇게임즈가 만든 새 경기장에서 직접 중계영상을 제작하는 등 큰 변화가 있는 첫 시즌이어서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 SBS아프리카TV 중계

LCK는 이번 스프링 시즌부터 서울 청진동 그랑서울의 롤파크에서 모든 경기를 진행한다. LCK 경기장은 높은 객석에서 중앙 무대를 내려다보는 형태여서 몰입감이 좋다. 코치 박스를 마련해 각 팀 코칭 스태프들의 실시간 반응도 관객들이 현장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시즌부터는 경기 중계 영상도 라이엇게임즈가 직접 제작한다. 이를 위해 경기장에서 로보틱캠과 무인카메라를 포함해 30대의 카메라를 운용한다. MBC스포츠국과 드라마국 등을 거친 이민호 방송총괄 등 중계 콘텐츠 제작인력도 꾸렸다.

중계 영상을 송출하는 플랫폼도 바뀐다. 케이블 채널인 SBS아프리카TV가 처음으로 LCK와 함께 한다. 네이버, 아프리카TV, 페이스북 게이밍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도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대회 공정성을 위해 한국e스포츠협회는 라이엇게임즈와 공동심판위원회를 발족했다.

● 각 구단 및 선수 선전 다짐

새로운 무대에서 시즌을 시작하는만큼 구단과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11일 서울 청진동 그랑서울 롤파크에 모인 각 팀 감독과 선수들은 선전을 다짐했다. 이번 스프링 시즌에는 디펜딩 챔프인 KT롤스터를 비롯해 SK텔레콤T1, 젠지e스포츠, 진에어그린윙스, 킹존드래곤X, 한화생명e스포츠, 아프리카프릭스, 그리핀 등이 참가한다. 여기에 담원게이밍과 샌드박스게이밍이 새롭게 합류해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각 팀 감독과 선수들은 LCK의 세계 대회 성적이 좋지 못했던 지난해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SK텔레콤T1 소속 ‘페이커’ 이상혁은 “지난해보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 노력하고 있다”며 “팀원들과 합을 맞추는 중이라 최근 대회에선 조금 부진했는데, LCK 스프링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김목경 담원게이밍 감독은 “신입생인 만큼 배우는 자세로 임할 것이고, 보는 분들이 즐거운 경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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