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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답답했던 한 판, 결국 해결사는 황의조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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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8 02:07
2019년 1월 8일 02시 07분
입력
2019-01-08 00:39
2019년 1월 8일 0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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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감바 오사카)가 표류하던 벤투호를 살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한국은 아시안컵 데뷔전을 치르는 필리핀을 맞아 예상 밖으로 고전했다.
양쪽 측면 수비수인 김진수와 이용(이상 전북)까지 전진 배치하는 공격적인 4-2-3-1 전술을 들고 나왔으나 좀처럼 효과를 보지 못했다.
5백으로 나선 필리핀은 한국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상황에 따라 저돌적으로 덤비거나 차분히 기다리면서 공간을 확보하는 수비 전술을 반복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공격을 아예 포기한 것도 아니었다. 하비에르 파티뇨, 슈테판 슈뢰크가 중심이 된 역습은 공격에 무게를 두려던 한국 선수들에게 또 다른 고민거리를 선사했다.
한국은 전반 중반이 넘어서까지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답답한 경기에 활기를 불어넣은 이는 황의조였다. 꾸준히 기회를 엿보던 황의조는 전반 40분 이용의 패스를 받아 지체없이 터닝슛을 날렸다.
1분 뒤에도 비슷한 장면을 연출했다. 두 차례 슛 모두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침체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효과를 가져왔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가운데 황의조의 노력은 후반 22분 결실을 맺었다. 이청용(보훔)이 찔러준 공을 황희찬(함부르크)이 넘어지면서 황의조에게 내줬다. 세 번째 기회마저 놓칠 황의조가 아니었다. 황의조는 골키퍼의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슛을 날려 선제골을 이끌어냈다.
황의조의 골은 이날 경기 한국의 유일한 득점으로 기록됐다. 조 1위를 위해 대량 득점까지 바라봤던 한국은 한 수 아래로 여겼던 필리핀을 맞아 단단히 체면을 구겼다. 황의조의 득점이 아니었다면 승리마저 장담할 수 없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득점왕(9골)에 오르는 등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지난해에만 33골을 몰아친 황의조가 다시 한 번 팀을 구했다.
【두바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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