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리 최강자는 누구냐…그랑프리 출전선수 확정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12월 12일 05시 45분


2018시즌 경정 최강자를 가리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가 19일과 20일 미사리 경정장에서 열린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6일 그랑프리에 진출할 24명의 선수를 최종 확정했다.

그랑프리 경정은 우승상금 3000만원을 비롯해 총 9000만원의 상금이 걸린 경정 최고 권위의 대회다. 19일 열린 예선전의 평균득점 상위 6명이 20일 결승전에 펼칠 예정이다.

현재 우승 0순위 후보는 이태희(1기, 47세, A1등급)와 심상철(7기, 36세, A1등급)이다. 이태희는 그랑프리포인트 1위를 비롯해 누적상금 등 모든 부문에서 상위권을 달리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심상철 또한 그랑프리포인트, 누적상금, 평균득점, 승률 등 모든 부분에 걸쳐 우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으며, 큰 경기에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주영(3기, 36세, A1등급), 최광성(2기, 44세, A1등급), 어선규(4기, 40세, A1등급) 등 베테랑 선수와 지난해 그랑프리 우승자인 김응선(11기, 33세, A1등급) 등도 눈여겨봐야 한다. 그랑프리에 출전하는 선수들 모두 경정을 대표하는 스타이다 보니 기량 차이가 크지 않아 모터 성능과 당일 컨디션에 따라 누구든 우승 기회를 엿볼 수 있다.

이번 그랑프리에는 이주영, 박정아(3기, 39세, A2등급) 등 5명의 여성선수가 출전한다. 여성 그랑프리 첫 우승이 탄생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이태희-이주영 부부 경정선수의 그랑프리 동반 출전도 화제다. 그랑프리포인트 1위와 2위를 달성해 둘 다 예선만 통과한다면 결승전에서 부부가 맞붙는다. 김민천(2기, 42세, A1등급)-김민길(8기, 39세, A1등급) 형제 선수 대결도 눈여겨 볼만하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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