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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 없는 헥터…KIA “고민할 시간 충분히 준다”
뉴스1
업데이트
2018-11-27 11:56
2018년 11월 27일 11시 56분
입력
2018-11-27 11:54
2018년 11월 27일 11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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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헥터. © News1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헥터를 재계약 대상자로 분류하고 보류선수 명단에 포함시켰지만 협상은 진전되지 않고 있다. 우선 좀 더 기다리겠다는 계획이다.
헥터의 에이전트 측에서 연락이 없어 협상 진행이 어렵다. KIA의 조계현 단장은 이에 대해 “연락이 없으니 섣불리 판단할 수는 없지만 차분하게 기다리고 있다. 선수로서도 쉬운 결정은 아닐 테니 고민할 시간을 충분히 주려고 한다”고 27일 말했다.
헥터를 비롯한 일부 외국인 선수들은 달라진 세법에 따라 국내 거주자로 분류되어 전보다 많은 세금을 내게 됐고, 소급분까지 부과되면서 금전적 이득이 줄어들었다. 조 단장 역시 “그것(세금 문제) 때문에 고민하는 것 같다”며 부정하지는 않았다.
이번 시즌 11승 10패,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한 헥터는 지난 두 시즌(2년 연속 평균자책점 3.50 이하, 200이닝 돌파)에 비해 부진했다. 하지만 174이닝을 소화하며 여전히 이닝이터로서의 면모를 보여 KIA 외국인 선수 중 유일한 재계약 대상이 됐다.
헥터와의 재계약이 불발될 경우 KIA는 다른 투수를 영입하는 방향으로 선회해야 한다. 조 단장은 “외국인 선수가 좋을 때도 리스트에 있는 선수는 계속 체크하기 때문에 (헥터와 재계약하지 못하더라도) 다른 선수 영입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신입 외국인 선수에게는 몸값 상한선(100만 달러)이 존재한다. 제한된 금액으로 데려온 선수가 구단의 기대치를 충족시키기가 전보다는 쉽지 않은 측면도 있다.
KIA는 당분간 기다리겠다고 했지만, 언제까지 헥터만 바라볼 수도 없는 노릇이다. 헥터가 마음을 바꿔 협상에 임할지, 아니면 KIA가 새로운 선수와 계약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일지 지켜볼 일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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