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의 ‘풀뿌리 정구’ 북돋우기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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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생활체육전국대회’ 개최… 90세 동호인 등 330여명 참가

2018 아시아경기 출전 농협 정구단
2018 아시아경기 출전 농협 정구단
NH농협은행 여자 정구부는 1959년 창단 후 이제 ‘환갑’을 바라보고 있다. 오랜 역사 속에 한국 정구 스타의 산실이 됐다. 1994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아시아경기에서만 23개의 메달(금 13, 은 8, 동 2개)을 수집했다.

비인기 스포츠 정구를 효자종목으로 이끈 NH농협은행이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뛰어들었다, 6일부터 7일까지 이틀 동안 경기 고양시 농협대에서 시도대항 생활체육전국정구대회를 개최하는 것이다.

이 대회는 7개 시도에서 약 330명이 출전하는 정구 축제다. 단체전 9개부와 개인전 4개부에 걸쳐 정구 동호인 최고수를 가린다. 정구는 테니스보다 경기 시간이 짧고, 신체에 부담이 작아 어르신 건강 유지에도 도움이 되는 스포츠로 알려졌다. 광주광역시 소속인 김동수 김문석 씨는 만 90세의 나이로 출전 신청을 마쳤다.
NH농협은행 여자 정구부 선수들이 전남 고흥에서 재능기부를 했다.
NH농협은행 여자 정구부 선수들이 전남 고흥에서 재능기부를 했다.

NH농협은행이 생활체육 정구 대회를 후원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구 감독 출신인 장한섭 NH농협은행 스포츠단 부단장은 “정구 동호인들도 엘리트 선수처럼 더욱 쾌적한 대회 환경에서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계속 출전하고 싶은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주 대한정구협회 사무처장은 “동호인 체력 향상과 정구 저변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NH농협은행과 정구단의 재능기부 성격도 띠고 있다”고 대회 의미를 설명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nh농협은행#정구#생활체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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