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은, 신인드래프트 참가 신청 완료…KT행 유력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8월 9일 15시 24분


코멘트
이대은. 스포츠동아DB
이대은. 스포츠동아DB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이대은(29·경찰 야구단)이 신인드래프트 참가 신청을 완료했다. 오는 9월 10일 예정된 2019 KBO 신인드래프트 최대어로 떠올랐다. 지난해 최하위로 1순위 지명권을 가진 KT 위즈행이 유력하다.

이대은 측에 정통한 관계자는 9일 “이대은이 금일 KBO에 드래프트 참가 신청한다”고 밝혔다. KBO도 이를 확인했다. 이로써 이대은은 2019시즌 신인 자격으로 KBO리그에 합류하게 된다. 소속팀은 KT가 유력할 전망이다. KT는 이미 올해 초부터 “이대은이 드래프트에 참가한다면 지명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밝혀왔다. 이대은의 컨디션을 주기적으로 체크했으며, 최근에도 에이전트와 만남을 가졌다.

이대은의 드래프트 참가 여부는 숱한 논란을 낳았다. KBO에서는 그의 경찰 야구단 입대를 위해 특별법을 만들었다. 전역 후 신인드래프트 참가로 KBO리그 무대를 밟는 것이 조건이었다. 하지만 이대은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침묵으로 일관했고, ‘해외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거듭 생산됐다.

하지만 이대은 측에 따르면 이미 드래프트 참여가 잠정 확정된 상황이었다. 명분과 실리 모두를 따졌을 때 불참할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

이대은은 지난해 퓨처스리그 19경기에 등판해 98.1이닝을 던지며 7승3패,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했다. 올해는 15경기에서 71.1이닝을 던져 5승4패1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3.53으로 수준급 성적을 뽐내고 있다. KT 측에서도 “1군에서 선발투수로 즉시 활용할 만한 선수”라고 평가를 내렸다. 이대은의 KT행은 사실상 유력할 전망이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