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1군 데뷔’ 정우영, 만능 공격자원…전재호 감독 “제2 손흥민 가능성”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7월 26일 12시 26분


코멘트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가 바이에른 뮌헨 1군 데뷔전을 가진 정우영(19)은 한국 축구의 희망이다.

인천 U-12팀에 입단하며 본격적인 축구 경력을 시작한 정우영은 2011년 ‘제9회 MBC 꿈나무축구리그’에서 득점왕(10골)을 차지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인천 U-15팀인 광성중, U-18팀인 대건고에 입학한 정우영은 연령별 대표팀에 줄곧 뽑히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그간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해 6월 30일 바이에른 뮌헨 입단(4년 6개월)을 발표한 정우영은 올 1월 1일 뮌헨과 정식 계약을 맺고 뮌헨 U-19팀에 합류했다. 이적료는 70만 유로(약 9억1700만 원).

뮌헨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는 등 존재감을 드러낸 정우영은 26일 미국 필라델피아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열린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유벤투스전에 교체 출전하며 성인 1군 경기 데뷔까지 마쳤다.

신장 179㎝, 몸무게 66㎏의 신체조건을 가진 정우영은 미드필드, 공격 2선, 전방까지 두루 뛸 수 있는 만능 공격자원이다.

대건고에서 정우영을 가르친 전재호 감독은 언론 인터뷰에서 “정우영은 기본기가 탄탄하고 기술적인 부분과 센스도 뛰어나다”면서 “본인 노력 여하에 따라 충분히 제2의 손흥민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