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 종목’ 한국 정구, 亞경기 금빛 행진 위한 마지막 담금질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21일 06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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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 종목 한국 정구가 아시아경기 금빛 행진을 위한 마지막 리허설을 갖는다,

한국 정구대표팀은 다음 달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를 앞두고 20일 적응 훈련을 위해 인도네시아로 출국했다. 지도자 4명과 남자 선수 5명, 여자 선수 6명으로 이뤄진 대표팀은 8월 1일까지 덥고 습한 날씨, 경기장 분위기, 음식 등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프로그램을 소화한다.

한국 정구는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에서 7개 전 종목 금메달을 휩쓸었다. 이번 대회에는 남녀 복식이 폐지돼 5개 종목을 치른다. 김태주 대한정구협회 사무처장은 “남녀 단식과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대진과 당일 컨디션에 따라 전 종목 석권도 도전해 볼 만하다”고 전망했다.

아시아경기 정구 대표팀에서 힘을 합친 김경한, 김희수, 유영동 지도자(왼쪽부터).
아시아경기 정구 대표팀에서 힘을 합친 김경한, 김희수, 유영동 지도자(왼쪽부터).
남자 단식 김진웅(28·수원시청), 여자 단식 김지연(24·DGB대구은행)이 우승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여자단체전에는 김지연을 비롯해 김영혜(22), 문혜경(21), 백설(21·이상 NH농협은행), 유예슬(24·DGB대구은행)이 나선다.

2002년 부산 아시아경기 3관왕 출신인 유영동 대표팀 코치는 “최근 진천선수촌에서 무더위에도 인도네시아 날씨에 맞춰 야외 훈련을 실시했다. 대회가 다가올수록 선수들의 목표 의식이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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