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2018시즌을 향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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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2월 26일 1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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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서정원 감독. 스포츠동아DB
수원 서정원 감독. 스포츠동아DB
26일 화성 클럽하우스에 집합, 동계훈련 시작

수원 삼성이 2018시즌을 향한 팀 훈련을 26일 시작했다.

수원은 이날 오전 경기도 화성의 클럽하우스에 선수단을 소집했다. 수원은 내년 1월2일까지 화성에서 기초체력을 다지는 훈련을 한 뒤 3일부터 제주도로 장소를 옮겨 전지훈련을 시작한다. 기간은 1월 24일까지다.

1월 30일로 예정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홈경기를 펼쳐야 하는 수원은 일정상 해외 전지훈련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선수들은 이번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군입대를 결정한 김민우는 입영일자를 기다리고 있어 팀 훈련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용래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태국으로 이적했다. 또 다른 FA선수 서정진 또한 일단 팀 훈련에서 제외됐다.

계약이 만료돼 팀을 떠나기로 결정한 산토스 등 외국인 선수들도 참가하지 않았다. 중국 톈진 테다로의 이적이 추진되고 있는 조나탄 또한 선수단에서 제외된 상황이다. 조나탄은 큰 이변이 없는 한 수원을 떠날 전망이다.

수원은 몇몇 포지션에 핵심 선수들이 팀을 옮겼거나 이적이 확정적이어서 선수단에 적지 않은 변화가 불가피하다. 팀 훈련을 계속 하면서 선수 이적을 추진해 전력을 보강해야 한다. 조나탄의 이적이 확정되면 상당한 액수의 이적료 수입으로 어느 정도 재투자를 하느냐도 지켜볼 대목이다. 올 겨울 서정원 감독의 퍼즐 맞추기 작업이 어떤 과정 속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지 궁금하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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