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빙속, 팀 스프린트 정상에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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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2차 대회 노르웨이 제쳐 김민선-김현영-박승희 사상 첫 금

셋이서 완벽하게 하나가 됐다.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 역대 처음으로 팀 스프린트 종목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민선(서문여고), 김현영(성남시청), 박승희(스포츠토토)가 나선 여자대표팀은 20일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벌어진 2017∼2018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팀 스프린트에서 1분28초09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강력한 경쟁 팀인 노르웨이(1분28초48)를 0.39초 차로 제쳤다.

월드컵 종목 중 3명의 선수가 400m 트랙을 3바퀴 도는 팀 스프린트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남녀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남자 대표팀은 이 종목에서 메달을 딴 적이 없다. 팀 스프린트는 아직 올림픽 종목은 아니다.

13일 네덜란드 헤이렌베인 월드컵 1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냈던 여자 3인방은 2차 대회 금메달로 시즌 월드컵 랭킹 포인트 170점을 쌓으며 노르웨이(160점)를 제치고 월드컵 랭킹 1위로 올라섰다. 남자 대표팀은 1분21초36으로 9개 출전 팀 가운데 5위를 차지해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남자 대표팀은 1차에서도 6위에 머물렀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여자빙속#김민선#김현영#박승희#스피드스케이팅#팀 스프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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