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맨’ 로저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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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50만달러, 구단 최고액 영입

프로야구 넥센이 한화에서 뛰었던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32·도미니카공화국·사진)와 계약했다. 넥센은 26일 구단 외국인 선수 중 최고 금액인 150만 달러(약 16억9000만 원)에 로저스와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신장 192cm, 체중 90kg의 로저스는 시속 150km대 빠른 공에 날카로운 커터가 주무기다.

2015, 2016시즌 한화에서 뛰었던 로저스는 국내에서 통산 16경기 8승 5패, 평균자책점 3.41의 성적을 거뒀다. 2015시즌 도중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된 로저스는 그해에만 완봉승 3차례를 따내며 활약했지만 이듬해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느껴 6월 한화에서 방출됐다. 지난해 7월 미국에서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로저스는 올 7월 메이저리그 워싱턴 산하 트리플A팀(시러큐스 치프스)에서 7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실전 감각 유지를 위해 현재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뛰고 있다. 로저스는 2009∼2015년 메이저리그에서 210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한편 넥센은 2012∼2017시즌 팀의 에이스 역할을 맡았던 투수 밴헤켄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올해 뛰었던 브리검, 초이스와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프로야구 넥센#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넥센맨 로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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