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로스터’ 제외 류현진, LA다저스 우승하면 반지 받는다고?

사진=LA 다저스 페이스북

미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류현진이 월드시리즈(WS) 로스터에서 제외된 가운데, 소속 팀이 우승 시 류현진도 우승반지를 받을 수 있는지 여부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LA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25인 로스터를 최종 확정, 발표했다. 허리 통증으로 빠졌던 코리 시거가 로스터에 복귀했고 우완 투수 브랜든 맥카시도 새로 합류했다.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챔피언십시리즈(CS)에 이어 월드시리즈에도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했다. 류현진은 올해 25경기(24선발)에 등판해 126⅔이닝을 던져 5승 9패 평균자책점 3.77로 성공적인 복귀 시즌을 치렀으나 포스트시즌 출전은 전무한 상태.

이로서 류현진은 커티스 그랜더슨, 카일 파머, 브록 스튜어트, 루이스 아빌란, 페드로 바에스와 함께 예비 엔트리로 분류되며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게 됐다.

류현진은 비록 월드시리즈 25인 로스터에 포함되진 못했지만, LA다저스가 휴스턴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다면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낄수 있다.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단, 그리고 코칭스태프 모두 우승 반지를 받기 때문.

앞서 2004년 김병현(38·기간테스 델 시바오)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활동할 당시 월드시리즈 25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팀이 우승하면서 우승반지를 받은 바 있다.

한편 이날 LA 다저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3-1로 꺾고 기선을 제압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