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종가’ 잉글랜드도 ABBA 승부차기 도입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8월 2일 05시 45분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축구 종가’ 잉글랜드에서 새로운 승부차기 제도를 볼 수 있게 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8월 1일(한국시간) “잉글리시풋볼리그(EFL)컵이 2017∼2018시즌부터 ‘ABBA룰’에 기반을 둔 새 승부차기 방식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카라바오컵을 시작으로 과 체카트레이드 트로피는 물론 각 하부리그 플레이오프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ABBA룰은 승부차기 선축 팀과 후축 팀이 번갈아 차는 방식에서 선-후-후-선축으로 순서를 바꾸는 방식이다. 공정성과 형평성을 높이기 위한 변화다.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최근 승부차기 선축 팀의 승률이 60%에 달한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후 ABBA룰이라는 새 방안이 논의됐고, 2017년 5월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17세 이하 선수권대회와 6월 국내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시범운영을 했다. 잉글랜드 컵대회까지 새 제도를 택해 제도 개편 논의가 더 커질 전망이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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