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안성무, ‘폭포수 커브’ 자랑”…삼성팬 “낯선 투수로 저격하자”

사진=삼성 라이온즈 홈페이지 안성무 갈무리

삼성 라이온즈 팬들이 8일 두산전에 선발 등판하는 우완 안성무(27)를 응원하고 나섰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이날 1군 등판 경험이 없는 안성무를 선발 등판 시킬 것을 예고했다.

삼성은 구단 홈페이지에 안성무에 대해 “2015년 육성선수로 삼성에 입단했다”면서 “서울고 시절 폭포수 커브를 자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 야구단을 거쳐 삼성에 입단한 이후 평범한 구속으로 특별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으나 2015시즌 2군에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날카로움을 찾아가고 있다”면서 “아직은 가공이 필요한 원석이지만 곧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으로 탈바꿈하리라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성무 선발 등판 소식에 삼성 팬들은 팬페이지 ‘사자후’에 응원글을 남겼다. 민** 씨는 “안성무 vs 니퍼트”라는 제목의 글에서 “솔직히 삼성 팬인데도 안성무 처음 듣는 이름”이라면서 “하일성의 ‘야구 모른다’는 말이 생각난다. 우리도 낯선 투수로 저격 한 번 하자”고 응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