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이승우 잉글랜드전 결장 예고…신태용 감독 “2경기 못나간 선수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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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25일 0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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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의 국제무대 도전 사상 최초의 조별리그 3전승! 불가능한 꿈이 아니다. 20일 개막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코리아 2017’에서 충분히 이뤄질 수 있다. 20일 기니를 3-0, 23일 아르헨티나를 2-1로 꺾은 데 이어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잉글랜드마저 격파하면 현실이 된다.

그러나 신태용(47) 감독은 실리에 무게를 실었다. A조 1·2차전에서 1골씩, 2경기 연속골을 뽑은 이승우(19)와 백승호(20·이상 FC바르셀로나)의 결장이 예고됐다.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회복훈련을 마친 뒤 신 감독은 “팀 로테이션을 구상하고 있다. 앞선 2경기에 거의 뛰지 못한 이들이 출전한다. 사기진작도, 보상도 아니다. 이기는 축구를 한다”고 말했다. 16강 토너먼트를 앞두고 굳이 무리하기보다는 새로운 틀을 짜고, 다양한 조합을 실험하는 쪽을 택했다.

당초 U-20 대표팀은 이날 오전 수원으로 이동해 오후에 훈련하려고 했지만, 치열한 경기로 선수단이 많이 지쳤다고 판단해 오전 훈련으로 스케줄을 변경했다. 수원에서의 첫 날은 공식 일정 없이 휴식으로 마무리됐다.

전주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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