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생활 19년 동안 오직 LG 트윈스에만 몸담으며 팀의 간판 타자로 활약한 이병규가 25일 은퇴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LG팬들은 팬페이지 ‘아이 러브 트윈스’에 아쉬움을 전했다.
LG팬 이** 씨는 “9번 이병규 형님 감사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언젠가 LG트윈스 감독님으로 오셔서 꼭 LG에서 못 다 이룬 우승의 꿈 이루시길 바란다”면서 “이병규 형님 그동안 진심으로 감사했다”고 밝혔다.
사진=아이러브트윈스 캡처
이병규의 은퇴 반대 의견을 보인 LG팬도 적지 않았다. LG팬 정** 씨는 “적토마 은퇴 반대”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렇게는 못 보낸다”면서 “프랜차이즈 대접이 진짜 왜 이 모양”이냐고 구단에 쓴소리 했다. 이 게시글 댓글엔 “백순길(LG 트윈스 단장)부터 은퇴하라(김**)”, “양상문(LG 트윈스 감독) 너도 은퇴해라(장**)” 등의 의견이 달렸다.
이병규의 등번호 9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하자는 팬들도 있었다. 박** 씨는 “이렇게 된 이상 우리의 그 분(이병규)에 대한 은퇴식을 역대급으로 해주시라”면서 “역사에 남을 레전드로 영구결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25일 이병규가 은퇴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병규는 프로 17시즌 통산 1741경기 출전 ▲타율 0.311(6571타수) ▲2043안타 ▲972타점 ▲161홈런 ▲992득점 147도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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