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팬 “이병규 은퇴 반대…영구결번 지정하자” 진한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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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25일 09시 21분


사진=적토마 이병규/스포츠동아DB
사진=적토마 이병규/스포츠동아DB
LG 트윈스의 간판 타자 이병규의 은퇴 소식에 LG팬들이 진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프로 생활 19년 동안 오직 LG 트윈스에만 몸담으며 팀의 간판 타자로 활약한 이병규가 25일 은퇴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LG팬들은 팬페이지 ‘아이 러브 트윈스’에 아쉬움을 전했다.

LG팬 이** 씨는 “9번 이병규 형님 감사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언젠가 LG트윈스 감독님으로 오셔서 꼭 LG에서 못 다 이룬 우승의 꿈 이루시길 바란다”면서 “이병규 형님 그동안 진심으로 감사했다”고 밝혔다.

사진=아이러브트윈스 캡처
사진=아이러브트윈스 캡처


이병규의 은퇴 반대 의견을 보인 LG팬도 적지 않았다. LG팬 정** 씨는 “적토마 은퇴 반대”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렇게는 못 보낸다”면서 “프랜차이즈 대접이 진짜 왜 이 모양”이냐고 구단에 쓴소리 했다. 이 게시글 댓글엔 “백순길(LG 트윈스 단장)부터 은퇴하라(김**)”, “양상문(LG 트윈스 감독) 너도 은퇴해라(장**)” 등의 의견이 달렸다.

이병규의 등번호 9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하자는 팬들도 있었다. 박** 씨는 “이렇게 된 이상 우리의 그 분(이병규)에 대한 은퇴식을 역대급으로 해주시라”면서 “역사에 남을 레전드로 영구결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25일 이병규가 은퇴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병규는 프로 17시즌 통산 1741경기 출전 ▲타율 0.311(6571타수) ▲2043안타 ▲972타점 ▲161홈런 ▲992득점 147도루를 기록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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