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선수 싸움 완승, KGC인삼공사 첫 승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11월 1일 1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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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GC 인삼공사
사진제공|KGC 인삼공사
외국인선수 싸움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프로배구 V리그 남녀부를 통틀어 유일하게 승리가 없었던 KGC인삼공사가 뒤늦게 첫 승을 신고했다.

KGC인삼공사는 1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6~2017 V리그’ 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2 25-18)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KGC인삼공사는 개막 3연패 끝에 첫 승리와 승점(3점)을 손에 넣었다. 2승2패(승점 6)를 기록한 도로공사는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KGC인삼공사 알레나 버그스마가 26득점(5블로킹)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지민경(9득점·2블로킹), 유희옥(8득점·5블로킹)과 한수지(8득점·4블로킹)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값진 승리를 따냈다. 블로킹에서도 16-8로 상대를 압도했다.

도로공사는 케네디 브라이언이 2득점에 그친 탓에 어려움을 겪었다. 정대영(14득점·4블로킹)과 배유나(10득점·2블로킹·1서브), 고예림(9득점·2서브·1블로킹)이 공격을 이끌었지만, 외국인선수의 부진을 메우기는 역부족이었다.

1세트를 25-20으로 따낸 KGC인삼공사는 2세트 승부처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17-16에서 랠리 끝에 터진 한수지의 블로킹으로 흐름을 가져왔고, 이어진 유희옥의 연속 블로킹과 최수빈의 퀵오픈, 상대 범실로 22-16을 만들며 승부를 갈랐다. 긴 랠리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은 결과였다. 3세트 초반에는 9-12로 끌려가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재은의 서브를 앞세워 6연속득점에 성공했다. 22-18에선 지민경의 오픈으로 매치포인트에 도달했고, 전의를 상실한 도로공사의 범실까지 유도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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