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127 공개·글로벌 푸드 대전 ‘코리아컵’ 고객맞이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9월 2일 05시 45분


11일 벌어지는 17억 상금의 경마올림픽 ‘코리아컵’을 기념해 렛츠런파크 서울이 다채로운 고객맞이 행사를 선보인다. 코리아컵 개최 하루 전인 10일 세계 최대규모의 멀티비전 비전127(VISION127)이 공개된다. 가로 127.2m, 세로 13.6m의 초대형 FHD, LED 전광판이다. 5036인치다. 아이맥스 스크린보다 가로길이가 5배 이상 길다. 2014년부터 제작에만 3년이 걸렸다. 투입비용은 100억원. 투입된 LED(발광 다이오드) 소자의 수는 3300만 개다.

● 비전127이 보여주는 한국 경마의 품격

한국마사회는 비전127의 개막식에 맞춰, 석창우 화백과 남상민 미디어 아티스트의 콜라보 작품을 준비했다. 석창우 화백은 대한민국 제1호 의수 화가다. 전기기사로 일하다 감전사고로 두 팔과 발가락 두 개를 잃었다. 하지만 역경을 딛고 ‘수묵 크로키’라는 예술 장르를 개척했다.

두 아티스트는 ‘뷰티풀 라이프 위드 홀스(Beautiful Life with Horse)’라는 작품을 연출한다. 한국마사회는 “말을 소재로 한 역사 속 예술작품이 주제다. 오직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이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 출전 8개국 음식의 맛있는 글로벌 푸드 대전

코리아컵을 기념해 ‘맛있는 글로벌 푸드 대전’도 준비됐다. 싱가포르, 홍콩, 영국, 일본, 아일랜드, 프랑스, 아랍에미리트, 한국 등 코리아컵 대회에 출전하는 8개국의 대표 음식이 뷔페형식으로 제공된다. 무료다. 고객들은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각국의 음식을 즐길 수 있다. 국제적으로 축제 분위기를 높이고자 당일 렛츠런파크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에게는 무료 맥주쿠폰도 준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의 맛과 문화를 알리고, PARTⅡ로 진입한 한국 경마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목적에서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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