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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혐의’ 이태양, 작년 5월 9일 롯데전 1회 볼넷 남발… 혹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7-21 11:03
2016년 7월 21일 11시 03분
입력
2016-07-21 10:47
2016년 7월 21일 10시 47분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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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양. 사진=NC 다이노스 홈페이지 캡처
투수 이태양(23·NC 다이노스)이 승부조작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가 어떤 경기에서 승부조작을 했는지에 야구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태양은 브로커에게서 1000만 원 이상의 대가를 받고 특정 경기에서 상대 팀에 1회 볼넷을 주는 수법 등으로 승부조작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프로야구 전문가들과 팬들은 몸통의 검거 과정과 이태양의 소환 시기 등을 감안해, 2015시즌에서의 경기에서 승부조작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다.
올 시즌 이태양이 세 번의 1회 볼넷을 던졌지만 이는 정황상 고의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1회에만 총 9개의 볼넷이 나왔고, 이닝별 볼넷 기록도 1회에 가장 많이 몰려있다.
야구팬들에게 특히 의심을 사고 있는 경기는 지난해 5월9일 롯데전이다. 당시 이태양은 선두타자로 나온 황재균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더욱이 초구와 2구 모두 스트라이크존을 크게 벗어나는 공이었다.
이어 이태양은 후속타자인 김문호에게도 볼넷을 허용했다. 본인 역시 고개를 푹 숙였고 NC 덕아웃에서도 우려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태양은 2회부터는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으며 5.2이닝을 소화해 승리투수가 됐다.
아직 구체적인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기에 속단할 수는 없지만 이날 경기에서 이태양이 유독 1회에만 심하게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을 내준는 것은 사실이다.
한편 전날 창원지검 특수부(부장 김경수)는 이태양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21일 불구속 기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승부조작 브로커를 체포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태양의 혐의를 확인해 지난달 말부터 여러 차례 소환조사를 벌였으며, 수사 대상에는 이태양 이외에 다른 선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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