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2580’ 차범근 축구교실 논란 ‘시끌’…공식 홈페이지, 접속자 폭주로 ‘다운’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7월 18일 15시 37분



서울시 기준보다 높은 수강료를 받고 친인척을 채용했다는 의혹 등에 휩싸인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63)의 축구교실 공식 홈페이지가 접속자 폭주로 다운됐다.

18일 오후 3시 현재 ‘차범근 축구교실’ 공식 홈페이지는 일일 트래픽 초과로 인해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는 전날 MBC ‘시사매거진 2580’ 방송에서 차범근 축구교실 운영과 관련한 여러 가지 의혹을 제기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17일 방송된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차범근 축구교실’이 서울시 기준보다 높은 수강료를 받으며 친인척을 채용했다는 의혹 등을 다뤘다.

차범근 축구교실 소속 코치였다는 노 모 씨는 “부당한 이유로 퇴직금도 못 받고 해고됐다”며 “축구교실의 직원들은 차 전 감독의 지인이나 친인척인데 출근을 제대로 하지 않아도 법인으로 급여는 꼬박꼬박 지급해 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노 씨에 따르면 차 전 감독 측은 “퇴직금을 정상적으로 지급했다”며 “축구교실 초창기 업무적인 실수일 수 있다”고 해명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 따르면 차범근 축구교실의 수강료는 주 1회 월 5만 원, 주 3회 월 12만~13만 원으로 서울시 기준보다 높았다. 이에 서울시는 차범근 축구교실에 위약금을 부과했고, 차 전 감독의 부인 오은미 씨는 “업무상 실수”라고 잘못을 시인했다. 하지만 ‘시사매거진2580’은 차범근 축구교실이 단속 이후에도 여전히 14만 원을 받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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