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8일 ‘박태환 올림픽 출전’ 승인할듯

  • 동아일보

박태환(27·사진)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대한체육회가 8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을 논의한다.

서울동부지방법원이 이미 1일 가처분 결정으로 박태환의 국가대표 자격을 인정했기 때문에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출전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태환이 국가대표로 선발되면 대한수영연맹을 거쳐 대한체육회가 국제수영연맹(FINA)에 박태환이 포함된 올림픽 최종 국가대표 선수 명단을 제출하는 절차를 신속히 밟아야 한다. 시한은 8일까지다. 대한수영연맹 관계자는 “박태환의 경우 이미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잠정 처분이 나오는 대로 명단을 제출하겠다고 FINA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호주에서 훈련 중인 박태환은 국가대표 선발 절차가 마무리되면 14일 귀국할 예정이다. 박태환의 누나인 박인미 팀지엠피 실장은 “14일 한국에 들어와 짐을 꾸리고 개인 정비를 한 뒤 17일 미국으로 출국해 올랜도에 훈련 캠프를 차릴 것이다. 현지에서 훈련하다 브라질로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 훈련과 올림픽에는 호주 출신 토드 덩컨 코치와 김동옥 웨이트트레이너, 윤진성 컨디셔닝트레이너가 전담팀을 꾸려 동행한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박태환#올림픽 출전#수영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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