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연타석 홈런, “韓서 온 루키가 드라마 쓸 줄 안다” “타순 올라갈 가능성 충분” 극찬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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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5일 11시 23분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연타석 홈런으로 팀에 역전승을 선물하면서 미국 현지 언론의 극찬이 쏟아졌다.

시애틀 지역 매체 더 뉴스 트리뷴은 5일(한국시각) 시애틀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9-8 역전승을 거둔 직후 “이대호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한국에서 온 (만) 33세의 루키(신인선수)가 드라마를 쓸 줄 안다”라고 보도했다.

더 뉴스 트리뷴은 “이대호의 두 번째 홈런이 가져온 9-8의 리드를 불펜 투수들이 잘 지켜내 오클랜드를 상대로 3연승을 거뒀다”고 전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이대호가 메이저리그에서 처음으로 멀티홈런을 쳤다. 시애틀은 오클랜드를 상대로 2016년 첫 시리즈를 스윕 했다”고 전했다.

CBS스포츠는 “하루에 홈런 2개와 3타점을 기록한 이대호의 타순이 올라갈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도 이대호의 연타석 홈런 활약에 대해 “시애틀이 신인 1루수 이대호가 2개의 홈런을 터뜨리고, 넬슨 크루즈가 홈런을 더한 데 힘입어 접전 끝에 오클랜드를 9-8로 꺾고 스윕을 완성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대호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코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2홈런) 1볼넷 3타점 2득점을 기록해 팀의 9-8 역전승을 이끌었다. 타율은 0.250에서 0.281로 상승했다.

이대호는 4-8로 뒤진 6회초 우완 라이언 덜을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린데 이어, 7-8로 추격한 7회초 우완 존 액스포드를 상대로 역전 2점포를 터뜨렸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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