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구한 조 하트 ‘선방쇼’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4월 28일 05시 45분


맨체스터시티 골키퍼 조 하트(왼쪽)가 27일(한국시간) 홈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20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도중 레알 마드리드 페페의 결정적 슛을 막아내고 있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맨체스터시티 골키퍼 조 하트(왼쪽)가 27일(한국시간) 홈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20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도중 레알 마드리드 페페의 결정적 슛을 막아내고 있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호날두 빠진 R마드리드 무실점 방어
챔스리그 2차전 1-1로 비겨도 결승행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 골키퍼 조 하트가 선방쇼를 펼치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맹공으로부터 팀을 구했다.

맨체스터시티는 27일(한국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하트의 ‘거미손’ 활약에 힘입어 안방에서 무승부를 챙긴 맨체스터시티는 다음달 5일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질 2차전을 통해 결승 진출을 타진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부상으로 결장한 탓에 레알 마드리드는 공격에서 한계를 드러냈다. 전반에는 단 한 개의 유효 슈팅도 만들지 못했다. 후반 들어서야 카세미루와 페페가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하트가 지킨 맨체스터시티의 골문은 단단하기만 했다.

원정 1차전에서 득점하지 못한 레알 마드리드는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다소 불리한 상황에서 홈 2차전을 맞게 됐다. 2차전에서 1-1로 비기더라도 맨체스터시티가 결승행 티켓을 따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우리가 득점했다면 더할 나위 없었을 것”이라면서도 “걱정하지 않는다. 2차전도 50대50의 경기가 될 것이고, 달라진 것은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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